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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녀 교육

#초등문해력을키우는엄마의비밀 #엄마표책동아리 #책동아리구성하기 (1)

대한민국에서 아이키우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귀한 자식을 낳아 최선을 다해 잘 키우고 싶은 게 아마 모든 엄마들의 마음일 것이다.

아이 취학전에는 아직 책을 못 읽는 아이를 품에 끼고 그림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유치원 끝나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고 빌리기도 한다.

자기전에는 잠자리 독서를 하며 아이와 그림책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아이는 글자를 읽지는 못하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이야기와 그림책의 그림을 함께 보며 자란다.

확실히 어릴 때 책을 많이 본 아이들은 어릴 때 자극적인 영상이나 미디어에 노출된 아이들보다 집중력도 낫고 이해력도 빠르다.

 

그러다 아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은 신경쓸 게 정말 많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한 학년씩 올라갈수록

'영어는 어떻게 가르치지? 원어민있는 학원이 어디지? 대형어학원은 어디가 가장 잘 가르치지?'

'수학은 어쩌지? 연산만 하면 되나? 사고력수학학원 대기가 많다는데? '

'체력은 어떻게 기르지? 태권도? 발레? 수영? 축구?'

'악기도 하나 해야하잖아. 피아노? 바이올린? '

 

학원이 추가되고 아이는 지치게 된다.

그러면서 점차 소홀해지는게 독서가 아닐까 싶다.

 

학원 끝나고 늦게 집에 돌아와 쉴 틈도 없이 학원 숙제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책 읽기는 뒷전이 되고 만다.

그러면서도 독서교육의 중요성은 모두가 알고 있어 내심 한 편으로는 찝찝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필자 역시 여러 학원 및 운동을 하고 집에 오는 아들이 때론 저녁에 책 읽을 시간도 없이 잠잘 시간을 넘기는 걸 보고 

' 독서가 가장 중요한데... 문해력은 하루 아침에 길러지는게 아닌데...' 하고 걱정을 하던 찰나

 

우연히 최나야/정수정 저자의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엄마의 비밀' 책을 접하게 되었다. 

최나야 교수는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로 아동의 문해력과 구어/이중언어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직접 경험한 #엄마표책동아리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8년간 운영했다고 한다!) 최나야 교수의 책동아리에 대한 주옥같은 팁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3단계 까지 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9025371

 

이중 1단계가 바로 1-2학년 (저학년)에 해당하는 책이다.

목차는 사진과 같다.

Chapter 1 에서는 1-2학년 때 문해력을 키우는 팁과 엄마표 책동아리가 왜 좋은지, 어떻게 엄마표 책동아리를 구성하면 좋을 지에 대한 세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그중 기억에 남는 부분

<아이의 읽기 동기 키우기>
1. 가정의 문해환경 개선
2. 책 읽는 분위기 만들기
3. 서점과 도서관 나들이
4. 책 읽기 강요 금지
5. 초등생에게도 책 읽어주기

아들이 한글을 스스로 읽은 후에는 거의 책을 안 읽어줬는데 초등학생 자녀에게도 책을 계속 읽어주는 행동 자체만으로 아이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따뜻한 기억와 책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왜 엄마표 책동아리인가?>
문해력을 키우려면 정말 사교육으로밖에 기를 수 없을까? 
다른 교육은 몰라도 독서 교육만큼은 엄마표가 사교육에 비해 훨씬 다양한 장점이 있다. 
친구랑 약속처럼 정하고 하는 '책동아리'가 꾸준한 독서에 더 효과적이다.
적합한 동아리 맴버는 4명, 남아 둘, 여아 둘이 효과적이다. 성별에 따라 독서와 문해력 성향이 많이 다르므로 그런 차이를 어릴 때 부터 서로 경험하고 존중하며 나눌 필요가 있다. 

 

Chapter 2에서는 책동아리때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목록 뿐 아니라 책 별로 활동지까지 함께 제시되어있다.

 

챕터2에서 도서 목록과 활동지까지 모두 제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책동아리를 모집해보자.

주변에 독서교육에 관심있는 엄마들이 많지만 엄마들이 자율적으로 책을 정하고 독후활동을 짜라고 하면 분명 부담이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책에는 도서 목록과 활동지까지 있으니 엄마들이 한 주 씩 돌아가면서 아이들이 데리고 독서 및 독후활동을 하는데 그나마 부담이 덜 할 것 같았다.